주식 이야기

스레드의 등장! 메타의 주가와 국내 관련주는?

경공마 2023. 7.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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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메타가 선보인 새로운 SNS '스레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인들도 한명 두명 계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출근길에 우연히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스레드를 봤는데요, 야자타임을 하며 소통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만큼 국내외에서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레드는 트위터와 유사한 텍스트 기반 대화 앱으로,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스레드의 출시 이후 트위터와 메타 간의 경쟁과 법적 분쟁이 불거지고 있으며, 이는 메타의 주가와 더불어 국내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스레드의 성장과 특징

 스레드는 지난 5일 (현지시간) 메타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새로운 SNS입니다. 출시 하루 반 만에 7천만명의 이용자를 모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출시 후 단일 날짜 기준으로 16시간 만에 3천만명을 돌파하고 20시간 만에는 가입자 수가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스레드 가입자는 3000만 명 이상이며, 트위터의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스레드는 트위터와 유사한 플랫폼으로, 게시물당 최대 5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외부 웹사이트 연결 링크와 사진, 동영상 등을 함께 올릴 수 있습니다. 별개의 앱이지만,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과도 연동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스레드의 뉴스 피드나 리포스팅 (타인의 게시물을 내 피드에 공유하는 행위) 등은 트위터와 거의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메타의 목표는 폐쇄적인 이미지를 가진 트위터에 도전하여 개방형 SNS인 스레드를 선보이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 등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상에서의 말싸움과 대결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유명 인사들부터 미국 정치인, 백악관 고위 인사, 공화당 대선 후보 등도 스레드에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앞쪽에서 말한것처럼 국내 정치인들도 빠르게 계정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레드는 초반부터 압도적인 기세로 성장하고 있으며, 많은 유명 인사들과 사용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와 메타 간의 경쟁과 법적 분쟁

스레드의 출시 이후 트위터와 메타 간의 경쟁과 법적 분쟁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트위터 측은 스레드가 트위터의 영업 비밀과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고려 중입니다. 트위터 측 변호사 알렉스 스피로는 지난 5일 저커버그 CEO에게 서한을 보내 메타가 스레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트위터의 영업 비밀과 지식재산권을 “조직적이고도 의도적이며, 불법적인 방식으로” 탈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스피로 변호사는 메타가 “트위터의 영업 비밀 및 기타 주요 기밀에 계속 접근할 수 있는” 트위터 직원 출신 수십 명을 고용했다고 주장했으며, 이 덕에 “(트위터를) 흉내 낸” 스레드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메타 측은 이에 대해 반박하며, 스레드 개발팀에 전직 트위터 직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레드는 트위터와 다른 독창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메타 측은 트위터의 법적 서한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필요한 경우 법적 대응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SNS 간의 대립은 유명 인사들의 반응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스레드를 홍보하기 위해 11년 만에 트위터에 등장하며, 거의 동일하게 생긴 스파이더맨 2명이 서로를 가리키는 사진을 올리는 등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머스크는 "경쟁은 괜찮지만 베끼는 건 옳지 못하다"는 트윗을 남기는 등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한 트위터의 신임 CEO인 린다 야카리노는 "트위터는 자주 모방된다"면서도 "절대 (완벽히) 따라 할 수 없다"는 내용의 트윗을 남겼습니다.

 

스레드와 관련된 주식 시장의 동향

 스레드와 관련된 주식 시장에서는 활발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특히 주목받는 테마주로서 ‘와이즈버즈’, ‘플레이디’, ‘모비데이즈’, ‘이엠넷’, ‘FSN’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주식들은 일반적으로 광고 대행등 광고 관련주가 보통이며 메타와의 관련성을 갖고 있으며 스레드의 성장과 함께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와이즈버즈는 RTB (실시간 입찰) 매체를 기반으로 온라인 광고 대행 사업을 수행하며 페이스북, 구글 등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플레이디는 KT그룹의 디지털 광고 대행사로 SNS 마케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모비데이즈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공식 파트너사로 빅미디어 운영에 사용되는 광고 대행사입니다. 이엠넷은 광고 대행사로 클라이언트의 광고 집행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FSN은 자회사인 비헤이브글로벌이 틱톡과 광고 대행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마케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정보인증’, ‘비트나인’, ‘카페24’, ‘나스미디어’ 등은 스레드와 관련하여 예상되는 후속주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정보인증은 공인인증서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법인으로 개인 및 법인용 공인인증서와 보안 툴킷 등의 사업을 제공합니다. 또한 STO (증권형 토큰 발행) 관련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트나인은 국내 유일의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GDB) 전문 기술 업체로, 메타와의 납품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아마존웹서비스 (AWS), 구글, 페이스북, MS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에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합니다. 카페24는 페이스북 숍스 파트너로 선정되어 있으며, 국내 최초로 유튜브에서 라이브 커머스 공식쇼핑 채널을 론칭한 온라인 상점 운영과 마케팅에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나스미디어는 미디어렙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광고 대행 등 다양한 미디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만 스레드 출시 이후 주가가 올랐던 국내 주식들의 경우 주의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스레드의 경우 아직까지 별도 광고지면이나 광고사업은 공개된 바가 없고, 비즈니스 모델은 아직까지 미지수입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상승은  스레드에 대한 열기에 힘입은 일종의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으로 보입니다. 투자를 결정한다면 스레드의 영향을 제외하고 개별 종목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을 꼭 진행한 후에 해야합니다.

스레드 출시와 메타의 주가

스레드의 성공적인 출시는 메타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10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의 주가는 1.23% 상승한 294.10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한 상황에서도 크게 선전한 것입니다. 애플은 1.09%, 마이크로소프트가 1.60%, 아마존이 2.04%,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2.72%, 엔비디아가 0.76%, 테슬라가 1.76%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메타는 상승 마감한 것을 보면 스레드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스레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메타의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레드는 트위터와 유사한 텍스트 기반 대화 앱으로,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메타는 트위터와 경쟁하면서도 인스타그램과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SNS와 마찬가지로 스레드는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레드는 외부 웹사이트 연결 링크와 사진, 동영상 등을 함께 올릴 수 있으며, 게시물당 최대 5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광고주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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