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테슬라의 급성장을 이끈 재커리 커크혼 CFO가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의 사임 이유와 테슬라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요?
테슬라는 모두가 알다시피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인데요,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310억 달러(약 37조 원), 순이익은 7억 달러(약 8400억 원)에 달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5배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은 8000억 달러(약 960조 원)를 넘어섰습니다.
재커리 커크혼
이러한 테슬라의 성공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론 머스크 CEO를 비롯한 많은 인재들의 공헌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인 CFO, 즉 최고 재무 책임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CFO는 회사의 재무 관리와 전략을 담당하는 최고 재무 책임자로, 회사의 수익성, 투자, 자금 조달, M&A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결정권을 가지는 역할을 합니다. CFO는 CEO와 함께 회사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합니다.
테슬라의 CFO로 임명된 재커리 커크혼은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커크혼은 2019년부터 테슬라의 CFO로 임명되었으며, 일론 머스크 CEO의 오른팔로 불렸습니다. 커크혼은 테슬라의 급성장에 큰 역할을 했으며, 주식과 옵션으로 약 7천800억원의 순자산을 벌어들였다고 하는데요, 커크혼은 테슬라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가치를 확립하고, 자금 조달과 비용 절감 등으로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습니다. 커크혼은 또한 테슬라의 해외 시장 진출과 확장에도 기여했으며, 중국, 독일 등에서 공장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커크혼의 사임 소식과 반응
그런데 지난주에 커크혼 CFO가 돌연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테슬라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커크혼의 사임을 발표했으며, 그의 사임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테슬라는 후임으로 바이바브 타네자 CAO를 임명했으며, 커크혼이 회사에 큰 공헌을 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새로 후임으로 임명된 바이바브 타네자는 2017년부터 테슬라의 CAO, 즉 최고 회계 책임자로 재직하고 있으며, 커크혼과 함께 테슬라의 재무 관리를 담당했습니다.
커크혼은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테슬라에서 이루어낸 일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커크혼은 "테슬라에서 일하는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경험이었다"고 말하며, "테슬라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최고의 회사이다"고 칭찬했습니다. 커크혼은 또한 테슬라의 직원들과 이해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테슬라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커크혼의 사임 소식이 알려지자 테슬라 주가가 4% 하락했습니다(테슬라 차트보기). 투자자들과 시장 전문가들은 커크혼의 사임이 테슬라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커크혼은 차기 테슬라 CEO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이었으며, 테슬라의 운영 전반에 관여해 왔기 때문인데요, 커크혼의 사임은 테슬라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에 대한 의문을 남겼으며, 새로운 CFO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도 증폭시켰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과 반도체 부족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CFO의 교체는 테슬라에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는 시선이 있습니다.
커크혼의 사임 이유
대외적으로 커크혼의 사임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언론 등에서 몇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개인적인 이유입니다. 커크혼은 이미 충분한 부를 축적했으며, 다른 분야나 삶에 관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커크혼은 30대 후반에 젊은 나이로 CFO가 되었으며, 그만큼 많은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로 인해서 커크혼은 자신의 가족이나 건강, 여가 등에 더 시간을 할애하고 싶었거나,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의견은 커크혼은 머스크 CEO와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었거나, 회사 내부에서 경쟁이나 압박을 받았을 수 있다고 보는 시선입니다. 머스크 CEO는 유명하게도 자신의 비전과 방식에 대해 고집스럽고 독단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크혼은 머스크 CEO와 잘 협력하면서도, 때로는 재무적인 측면에서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커크혼은 테슬라의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 머스크 CEO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커크혼은 회사 내부에서 다른 임원들과의 경쟁이나 갈등을 겪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차기 CEO 후보로 거론되던 커크혼은 머스크 CEO의 신뢰를 잃었거나, 다른 임원들의 반감을 얻었을 수도 있다는 의견입니다.
또 다른 추측으로는 커크혼은 다른 회사나 기관에서 좋은 제안을 받았거나, 창업이나 투자 등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을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커크혼은 테슬라 이전에도 구글, 페이팔, 링크트인 등 유명한 IT 기업들에서 일했으며, 그의 능력과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바입니다. 커크혼은 테슬라를 떠나서도 다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데요, 예를 들어, 커크혼은 자신의 링크트인 프로필에 '재무, 전략, 운영, M&A, 벤처캐피탈 등에 관심이 있습니다’라고 적어놓았습니다. 이는 커크혼이 테슬라 외에도 다른 기회를 찾고 있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커크혼의 사임이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
단기적으로는 주가 하락과 신뢰도 저하 등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커크혼은 테슬라의 재무 전문가로서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테슬라의 비전과 전략에 대한 권위자였기 때문입니다. 커크혼의 사임은 테슬라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에 대한 의문을 남겼으며, 새로운 CFO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도 증폭시켰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과 반도체 부족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CFO의 교체는 테슬라에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CFO가 잘 적응하고, 테슬라의 비전과 전략을 이어나갈 수 있다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새로운 CFO인 바이바브 타네자는 2017년부터 테슬라의 CAO로 재직하고 있으며, 커크혼과 함께 테슬라의 재무 관리를 담당했습니다. 타네자는 테슬라의 재무 상황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커크혼과 유사한 비전과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네자는 커크혼의 업무를 스무스하게 이어받고, 테슬라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으오 보입니다. 또한 타네자는 테슬라의 새로운 CFO로서 자신만의 강점과 개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요, 예를 들어, 타네자는 인도계 미국인으로서 다양성과 글로벌화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테슬라의 해외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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