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2017년에 출범한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 전문 은행으로, 현재까지 30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역대 최대 실적임을 확인 했는데요, 카카오뱅크는 어떻게 이렇게 빠르고 크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카카오뱅크의 성장과 실적
카카오뱅크는 2023년 상반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838억원으로, 전년대비 48.5% 증가했습니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하반기에 기록한 1239억원보다도 48.4% 높은 수치입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순이익을 1500억원으로 예상했고, NH투자증권은 1600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실적 향상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첫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금융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고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카카오뱅크는 저렴하고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26주적금’은 고객들이 원하는 기간과 금액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인기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5년 만에 계좌 수가 200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셋째, 카카오뱅크는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파트너십을 활용했습니다. 카카오톡과 연동된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머니’를 통해 고객 유입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카카오뱅크’ 앱을 사전 설치하는 등의 마케팅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런 다양한 마케팅 및 상품을 통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뱅크 증시 전망
카카오 뱅크의 증시 전망은 매수와 매도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선 매수를 권장하는 의견, 즉 장점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인터넷 전문 은행으로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스마트폰 한 대로 계좌 개설부터 대출, 펀드, 보험, 카드 등의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고객의 행동 패턴과 선호도를 분석하여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고, 인공지능 챗봇을 통해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고객의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이고, 카카오뱅크의 차별화를 강화하며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을 낼 것이라 기대하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매도 의견의 입장에서 바라본 카카오뱅크는 규제와 법적 제약에 취약하다고 느껴지는데요, 카카오뱅크는 인터넷 전문 은행으로서 오프라인 채널이 없습니다. 이는 고객들이 현금 인출이나 입금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은행법에 따라 지분 한도가 34%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자본 확충을 위해 신주 발행이나 유상증자 등의 방법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더불어, 카카오뱅크는 보안과 개인정보 문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카카오뱅크는 모든 거래가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므로, 해킹이나 사기 등의 범죄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법이나 정보통신망법 등의 법률을 준수해야 합니다.
또한 긍정적인 의견을 냈던 증권사들도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한 점에 대해 우려하는 바는 똑같았습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NIM은 2.26%로, 전 분기(2.62%)에 비해 0.3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수신이 여전히 크게 증가하며 조달금리가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의 2개 분기 연속 마진 하락에 대해 성장 한계가 있다며 ‘매도’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대출이 늘어 실적이 개선됐고 자산 성장을 기록했지만 저수익 자산인 만큼 이자 이익이 감소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뱅크 해외사업
카카오뱅크는 위에서 언급한 우려사항에 대하여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해외사업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요, 지난 6월 태국 시암상업은행(SCB)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지주사 SCBX와 손을 잡고 태국판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SCBX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 내 가상은행 인가를 취득하기 위해 노력중에 있습니다. 특히 태국의 경우 산업 전반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데다가 올해 초 태국 중앙은행은 신규 디지털뱅크 라이선스를 발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태국 진출에 성공할지는 업계의 관심사라고 합니다. 태국은 그간 국내 금융사들의 '불모지'로 여겨졌다는데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태국에 진출했던 국내 은행들이 태국 정부의 잔류 요청에도 대거 발을 빼면서 관계가 소원했고 이후 한국 금융사들이 다시 진출하려 했을 때 어려움을 겪어 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은행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해외법인들이 힘든 것은 현지 당국과의 관계를 다지기가 정말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대표가 아예 태국에 상주하면서 챙기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하네요.
'주식 이야기 > 국내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전도체 진위여부 논란, 관련주 큰 폭으로 하락.. (0) | 2023.08.08 |
---|---|
상온 초전도체가 뭐길래? 관련주는? 서남, 모비스 (0) | 2023.08.07 |
코츠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 일정, 공모가, 증거금 알아보기 (0) | 2023.08.01 |
2차전지 ETF, 개미들의 공포에 흔들려.. 전망은? (0) | 2023.07.29 |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 N 출시, 주가 전망 (0) | 2023.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