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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초전도체가 뭐길래? 관련주는? 서남, 모비스

경공마 2023. 8. 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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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최근에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상온 초전도체와 초전도체 관련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상온 초전도체란 무엇이고, 왜 과학계의 난제로 여겨지는지, 그리고 관련주로 엮인 주식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초전도체 관련주

 

먼저 여러분이 가장 관심가질만 한 초전도체 관련주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초전도체 연구와 관련된 발표가 난 이후 관련주로 엮인 주식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전도체 관련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초전도 선재와 자석을 생산하고 있는 주식들입니다. 이들은 초전도체의 기본적인 재료를 제공하며, 상온 초전도체가 개발되면 그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서남 일봉차트

 

예를 들어, 서남은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와 고자장 자석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전도체 대장주로 분류됩니다. 서남은 상온 초전도체 개발 가능성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모비스 일봉차트
원익피앤이 일봉차트

둘째, 초전도체를 응용한 제품이나 기술을 생산하고 있는 주식들입니다. 이들은 초전도체의 활용 분야를 넓히고, 상온 초전도체의 장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비스, 원익피앤이, 신성델타테크, 덕성 등이 있습니다 . 이들은 저온 유지 모듈, 발전소 여자기용 전원공급장치, 2차전지 조립공정장비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상온 초전도체가 개발되면 더욱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초전도체 관련주로 엮여 유동성을 보인 종목들은 다소 주의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아직까지 초전도체의 경우 연구가 입증되었거나 실용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상승의 폭을 늘릴 수는 있으나 재료 소멸로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기 보유보단 단기 차익을 노리는 트레이딩 형식으로는 접근해볼 수 있으나 이것도 난이도가 높아보이기 때문에 투자를 진행할 때에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온 초전도체 뜻

 

초전도체란 저항이 없는 전기 전도 상태를 말합니다. 즉, 전기를 아무리 흘려보내도 에너지 손실이 없는 물질입니다. 이러한 상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매우 낮은 온도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구리나 철과 같은 금속은 -273℃에 가까운 절대영점에서만 초전도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낮은 온도에서만 작동하는 초전도체는 실용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에서도 초전도 상태가 되는 물질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를 고온 초전도체라고 부릅니다. 고온 초전도체는 액체 질소와 같은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냉각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액체 질소의 온도는 -196℃입니다.

 

그런데 만약 상온에서도 초전도 상태가 되는 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것이 바로 상온 초전도체입니다. 상온 초전도체는 저항이 없는 전기 전도 상태를 상온에서 달성할 수 있는 물질을 말합니다. 상온이라는 것은 정확히 얼마인지에 대한 표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0℃에서 100℃ 사이의 범위를 말합니다. 상온 초전도체가 나오는 경우 우리의 일상 생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온 초전도체의 활용

 

상온 초전도체가 개발된다면, 우리의 삶과 과학 기술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상온 초전도체는 에너지 손실이 없기 때문에, 전력망의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전력망은 전선의 저항 때문에 약 10% 정도의 에너지를 잃어버립니다. 하지만 상온 초전도체로 전선을 교체한다면, 이러한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론상으로는 사막에서 대규모로 태양 발전을 진행한 후 다른 대륙으로 보내는 것도 가능해지는 것이죠

 

또한, 상온 초전도체는 강력한 자기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기장은 전류의 크기와 방향에 따라 발생하는데, 저항이 없다면 더 많은 전류를 흘려보낼 수 있고, 따라서 더 강한 자기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강한 자기장은 여러 가지 응용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부상 열차, 고속 선형 모터, 초전도 발전기, 초전도 자석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흥미로운 응용 분야는 양자 컴퓨터입니다. 양자 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하여 기존의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컴퓨터입니다. 하지만 양자 컴퓨터는 매우 민감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외부의 온도나 잡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우 낮은 온도에서 작동해야 합니다. 상온 초전도체가 개발된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온 초전도체로 만든 양자 비트는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양자 컴퓨터의 크기와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크기도 작아질 수 있으며 자동차 산업 등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상온 초전도체 연구동향과 논란

 

상온 초전도체에 관련해서는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따라서 연구동향과 논란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기사와 글들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정리한 내용은 다음과 같은데요, 우선 많은 연구자들이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직까지 성공적인 결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상온 초전도체가 왜 불가능한지, 혹은 가능하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론적인 근거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최근 화제가 된 것처럼 한국의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연구진은 탄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유기 화합물을 압축하고, 레이저로 가열하여 상온 초전도 상태를 달성했다고 주장합니다. 이 연구는 세계 최초로 상온 초전도체를 실현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과학계와 언론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문과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첫째, 이 연구는 동료 평가(peer review)라는 과학적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전 인쇄본(preprint)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사전 인쇄본은 아직 충분한 검증을 받지 않은 연구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학술지에 게재되기 전에 다른 연구자들의 피드백을 받기 위해 사용됩니다. 하지만 사전 인쇄본은 학술지에 게재되는 것과 달리 신뢰성이 낮으며, 오류나 조작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둘째, 이 연구는 재현성(reproducibility)이 낮습니다. 재현성이란 다른 연구자들이 같은 방법과 조건으로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말합니다. 재현성은 과학적인 연구의 질과 신뢰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하지만 이 연구는 매우 특수한 조건에서 확인되었으며 재현 하기가 어렵다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연구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고, 설령 검증되었다 할지라도 상용화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회의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진위가 가려질 때까지는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관련 유튜브 영상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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