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2024년 내년 증시 전망, JP모건 vs 월가 IB들

경공마 2023. 11. 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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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년 증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할 것입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마다 내년 증시에 대한 전망이 다릅니다. 특히, 미국의 유명한 투자은행인 JP모건과 월가 IB들의 전망은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글에서는 JP모건과 월가 IB들이 내년 증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들의 주장을 살펴보고, 내년 증시 전망에 대해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JP모건, 내년 2024년 증시 부정적 전망 제시

 


JP모건은 내년 주식시장 상승 기대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희망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내년 말 S&P500 지수가 4200 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10% 가까이 낮은 수치입니다. S&P500 지수는 미국의 500개 주요 기업들의 주가를 종합한 지수로,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JP모건은 미국 경제가 고용과 인플레이션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연준의 긴축 정책이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부정적 전망 - 1. 고용문제


미국의 실업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3월에는 6.2%로, 2019년 12월의 3.5%보다 거의 두 배 높습니다. 또한, 실업률이 낮아지는 것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소비와 투자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부정적 전망 - 2. 인플레이션 문제


인플레이션 문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3년 3월에 2.6%로, 2019년 12월의 2.3%보다 높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가가 오르면, 사람들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실질 소득이 감소합니다. 또한, 물가가 오르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거나 양적완화를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정적 전망 - 3. 연준의 긴축 정책


연준의 긴축 정책: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금리를 0%에 가깝게 유지하고, 매달 1200억 달러의 채권을 구매하는 양적완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경기를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물가가 오르고, 경제가 회복되면,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거나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JP모건은 내년에 연준이 양적완화를 점진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월가 IB들, 내년 증시 낙관적 전망 잇따라

 

 

 반면 월가 투자은행들 사이에서 내년 증시 신고점에 대한 기대가 점차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BMO캐피탈마켓츠와 도이체방크 전략가들이 모두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로 5100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15% 이상 상승한 수치입니다. 또한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미국 월가 3대 투자은행들은 최근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2700∼2800으로 제시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이들은 반도체 사이클 회복, 중국의 리오프닝,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등이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긍정적 전망 - 1. 반도체 사이클 회복

 

반도체는 스마트폰, 컴퓨터, 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공급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가격을 상승시키고,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을 높였습니다. 월가 IB들은 반도체 수요가 계속 높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코스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긍정적 전망 - 2.중국의 리오프닝


중국의 리오프닝: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가장 먼저 겪고, 가장 먼저 극복한 나라입니다. 중국의 경제는 2020년에 2.3% 성장했으며, 2021년에는 8.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경제가 회복되면, 중국의 수입과 소비가 증가하고, 한국과 다른 나라들의 수출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중국의 증시가 활성화되면, 한국의 증시에도 자금 유입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월가 IB들은 중국의 리오프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둔화된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긍정적 전망 - 3.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금리는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금리가 낮으면,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증가하고, 투자가 활성화됩니다. 금리가 높으면,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감소하고, 투자가 위축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미국과 한국 등 많은 나라들이 금리를 낮추어 주식시장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물가가 오르고, 경제가 회복되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월가 IB들은 금리 인상 사이클이 내년에 종료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에 안정감을 주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내년 증시 전망에 대해, JP모건과 월가 IB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JP모건은 내년 증시가 하락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월가 IB들은 내년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놓았습니다. 이들의 전망은 각각의 관점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주식시장은 많은 요인들에 영향을 받으며, 미래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한 은행의 분석이 맞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다양한 관점과 정보를 참고하며, 자신의 판단과 목표에 따라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시장은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내년 증시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확실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방식과 목표에 맞게, 적절한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구성을 해야 합니다. 내년 증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투자자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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