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저는 이번 소식을 듣기 전까지 국가 신용등급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못했는데요, 이번 소식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특히 아시아와 한국의 증시, 통화, 채권 수익률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2011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그 때와 비교하면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신용등급이란 국가나 기업 등의 채무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등급입니다. 신용등급이 높으면 채권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차입 비용이 낮아집니다. 반대로 신용등급이 낮으면 채권자들의 신뢰도가 낮아지고, 차입 비용이 높아집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 국가로서, 가장 안전하고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인정받는 미국 국채를 발행합니다. 따라서 미국의 신용등급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기준이 되며, 다른 국가나 기업의 신용등급과 비교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습니다. 이는 2011년 S&P가 같은 결정을 내린 이후 12년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피치는 미국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고, 부채한도 문제를 둔 정치권의 대치가 재정 안정성을 해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시아와 한국 증시 영향은?
아시아와 한국의 금융시장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3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한국 증시도 코스피 기준 11P정도 소폭 하락하여 큰 영향을 주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통화와 채권 수익률도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다만 아시아와 한국의 금융시장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보다는 코로나19 확산과 중국 규제 강화 등 지역적인 요인들에 더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와 한국은 미국과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가 강력하게 회복되면 수출과 투자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 이후 미국의 대처나 상황에 따라서 다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상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2011년과 비교하면 시장이 어떻게 다르게 반응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11년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는 아시아와 한국의 증시가 크게 하락하고, 통화가 급격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채권 수익률도 급락했습니다.
이는 당시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부채리스크가 확산되고,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은 외환위기의 상처가 남아있어서 외환위기 재발 우려가 컸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되었고, 아시아와 한국은 외환보유액을 충분히 확보하고, 경제 구조를 개선하였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피치의 결정은 미국의 재정 상황이 지속불가능한 경로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강등에 대해 크게 충격받지 않았으며,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아시아와 한국은 2011년과 달리 시장이 안정적이고, 경제 관계가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2011년 상황과는 다른 모습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강등이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미국의 재정 정책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은 차입 비용이 증가하고, 줄도산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시아와 한국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경계하고, 개인 투자자 분들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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